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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RE5 조조 3D로 관람. 일찍 일어나는 데 소모된 노력, 3D 표값, 팝콘값, 버스비, 시간, 모든 것이 아까웠던 영화. (근데 내가 돈을 안 내서 더 심장이 쪼그라듦) 전개가 탄탄하든지, 볼거리라도 많이 넣든지, 이도 저도 아닐 거면 잔인하기라도 하든지 - 정말은 이걸 원했지만. 밀라 혼자 개똥밭에서 죽어라 구른 듯? 아오 이게 내가 사랑했던 RE의 마지막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! 속편 내면 안 되나...? 으 난 밀라가 너무 좋고 밀라의 앨리스가 너무 좋은데 ㅠ_ㅠ
2. TB2 8강 A조 : Aㅏ..... 밴드들에게 실망에 실망에 실망에 실망 - 네 번 쓴 거 맞지? - 을 거듭한 경연이었음. 우왕 이것이 바로 누가 누가 못하나의 경연! 뻔뻔한 퀄리티에 대해 그대로 되돌려 받았을 뿐인 심사는 너무 욕하지 맙시다. 패부 심사평이 내 가슴에 길게 촥-! 스크래치를 긋긴 했지만 컴플맅리불쉿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...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드는 거 같아. 참 창조적이다 그쳐.
3. TB2 8강 B조 : 그냥저냥. 이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단점은 토너먼트가 올라갈수록 참가자의 실력이나 공연의 질이 높아져야 하는데 별로 안 그렇다는 거다. 애초에 보여주는 음악의 범위가 너무 폭넓으니까 본래 실력(?)과 당일 실력의 갭, 보컬이냐 연주냐, 장르와 취향 등등의 사이에서 매번 갈팡질팡 논란이 이는 것도 그렇고.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만날 똑같은 노래만 부르는 오디션이 아니라 정말 좋지만 심사 기준이 너무 많은 이상(없는 게 아니고 많은 거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론) 공정성 논란은 계속되겠지. 어쨌든 내게 묘묘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주었던 A조에 비해 그래도 한 팀은 올라갈 만하다 생각됐고 한 팀은 조금 의아하다.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대로 대중성에 중점을 둔 선택이라면 굳이 토를 달고 싶진 않다. 다른 이유로 올라간 거라면 좀 화나겠으나; 에이 트리플이랑 패부나 다시 보자.
4. 그래서 하고 싶은 말 : 세션 떡칠 그만; 공중파 생방에 자신이 없어서 세션 덕지덕지 바르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... 이건 ㄴㄱㅅ가 아니라서 세션발로 흥할 수가 없어여 님드롸;; 아, 망하면 세션에 떠넘기면 되는구나. 그러다 운이 좋으면 올라도 가고. 좋은 생존전략이다.
5. 형제전 다녀 왔습니다. 물론 참관객으로. 예약은 4권인가 걸어 놓고 원래 이것저것 더 사고 싶었는데 온리고 배포고 처음 가 보는 거라 진짜로 주눅이 들어서 ㅠ_ㅠ 예약만 찾고, 앗 그래도 현장 구매 한 권 했구나! 여튼 허리랑 발이 아파서 죽을 것 같았지만 추첨까지 구경하고 나왔다. 재작년에 코믹 갔다 빈 손으로 오면서 내 다시는 이 짓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느낀 게 몸이 너무 힘들어서..... 였는데 역시 (아스) 신의 보우하심은 위대하다. 나를 발품 팔게 만들다니! 근데 2년 사이에 몸이 심하게 늙긴 한둡... 두 시간 반 정도밖에 안 있었는데. 공들인 웹서핑을 통해 건져 온 소설 회지들은 하나 같이 전부 보물 같아서 되게 슬프면서 기쁘다? 롴토 파는 얼마 안 되는 분들이 전부 존잘이라니! 존잘 퍼센티지를 유지하기 위해 나는 롴토를 연성하면 안 될 거 같다; 하지만 배포전을 다녀오니 덕심이 폭발해서 롴토를 쓰지 않으면 과부하가 걸릴 것도 같다;;; 그래서 결론은? 하루에 두어 줄씩 쓰고 있으니 올라 오겠지 언젠가는... 근데 국내든 국외든 롴토를 파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망상 수위가 올라간다. 쓸 능력은 없으면서. 얼마 전에 모 님이 제일 심한 건 어디까지 써봤는데? 물으셔서 ㅃ... 뽀뽀요... 할 정도로 건전했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게 좋은 거지 뭐. 서역에서도 롴토 찾기 존ㄴ 아니 매우 힘들긴 하지만 읽다가 가슴이 막 터질 거 같아서 데굴데굴 구르게 만든 롴토의 장인들이 두 명이나 있어서 나는 갠춘해. 언젠가 번역을 해 보고 싶지만 가능할 리가 없지. 신체 부위에 관한 어휘력만 늘어가는 중. 등신대가 정말 예뻤다. 천둥신 등신대들이 탐이 났는데 어림도 없는 총알을 들고 가는 바람에... 그림 잘 그리고 싶다. 자급자족이라도 하게.
6. 그리고 마드릳 인터뷰 때문에 나는 말라간다... 이거시 개미지옥이다 개미지옥. 히들이라는 이름의 개미지옥. 일기 쓰면서 틀어 둔 인텁 영상에서 더딥블루씨 박물관씬 대사가 들리누나. 프레디 이 나쁜 놈아. 사실 현실에서 만나면 헤스가 더 싫을 듯. 오 댓 쿨 캄 앤 컬렉티드 액트! 하면서 프레디가 바락바락 악을 썼는데 그 장면의 헤스는 여러 가지 의미로 대단했으니까. 하지만 레이첼 언니 조아여. 콘스탄틴에선 정말 여신! 성을 와이즈라고 써야 하나 바이스라고 써야 하나 이도 저도 아닌 건가 궁금해서 검색창에 쳐봤는데(하지만 포털도 오락가락) 헐 남편이 본드야! 헐 남편 너무 늙었어!! 헐 나이를 보니까 두 살밖에 차이가 안 나!!! ...아 이 짧은 몇 분 동안에 너무 놀라서 정신이 없다. 인터뷰 속에선 eheheheh 웃음 소리가 들리고. 허 이 사람들이 쌍으로 날 들었다 놨다 하네. 취향도 아닌 멜로를 보게 만들 때부터 알아봐따.